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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ästbok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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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 december 2019 08:18 av https://iprix.co.kr/first/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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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은 어머니의 신령한 정기가 마기의 침범을 막아내고 있지만, 그것도 무한정 버틸 수는 없어요.”

[이상하구나. 그녀가 섬기는 어머니 나무를 직접 본 적은 없으나, 내가 기억하는 가장 작고 약한 어머니 나무라고 해도 마기를 버텨내지 못할 정도로 약하지는 않았단다.]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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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하임니스의 예상대로였다.

나지마는 대륙 서쪽에서도 가장 끝단에 위치한 숲의 어머니 나무를 섬기던 퀘이샤였다. 그리고 그녀와 그녀의 일족이 섬기던 어머니 나무와 숲은 지금 마왕의 땅 한복판에 고립된 상황이었다.

당연하게도 그녀가 김선혁을 찾아온 건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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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람 빈 알가르브움무(Maram bin Algharb Al'umm).”

창백하게 질려 뒷걸음질을 치는 용사를 보며 퀘이샤가 자신의 이름을 말해주었다.

“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십시오.”

그를 찾아온 퀘이샤, 마람은 선이 고운 미남자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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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그 표정이 아름다운 요정의 맨얼굴을 보고 감탄했다기보다는 차라리 못 볼 것을 봤다는 표정에 가까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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퀘이샤는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가 아니라면 절대로 맨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던 김선혁의 설명을 떠올린 용사는 완전히 넋을 잃고 말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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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준민 역시 때 늦은 퀘이샤의 방문을 받았고, 그를 찾은 퀘이샤는 나지마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맨얼굴을 보여주었다.

스르륵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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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설마….”

김선혁은 서쪽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저도 모르게 몸이 굳고 말았다.

[아무래도 그녀는 서쪽에 있는 어머니 나무를 섬기던 퀘이샤인 모양이야.]퀘이샤가 찾아온 것은 김선혁뿐이 아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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닿지도 않을 변명을 몇 번이나 속으로 곱씹던 김선혁이었지만, 뒤이어 들려온 게하임니스의 말에 퀘이샤의 율법 따위는 안중에도 없게 되었다.

[이런, 안 좋은 예감이 맞아버렸구나. 그녀의 이름에 들어간 알가르브움무는 ‘서쪽의 어머니’라는 뜻이란다.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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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선혁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, 문제의 퀘이샤가 입을 열었다.

“제 이름은 나지마 빈트 알가르브움무(Najma bint Algharb Al'umm).”이건 절대로 바람을 피는 것도 축첩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. 오필리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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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큼한 체향과 달리 건조한 어투 탓에 느꼈던 위화감이 거짓말처럼 씻겨 내려갔다. 퀘이샤, 나지마의 음성은 처음 보았을 때와는 달리 마치 노래하듯 생기가 넘쳤다.

“당신의 이름이 알고 싶어요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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